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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25-11-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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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기술주 강세 vs 광의 시장 약세’라는 구조적 딜레마를 다시 드러낸 하루였다. 에드워드 존스 애프터마켓 보고서는 우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했으나, 채권시장과 금리 전망, 그리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된 고용·거시지표 공백이 겹치면서 광범위한 위험자산 선호를 제약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가 매출과 이익, 향후 가이던스까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 가까이 이어진 AI·메가캡 기술주의 초과 수익 이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려는 욕구가 강해졌고, 그 결과 장 초반의 상승이 오후 들어선 광범위한 차익 실현과 리스크 축소로 빠르게 뒤바뀌었다는 해석이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4% 넘게 하락하고,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신용·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나타난 불안 신호가 투자 심리를 미묘하게 흔들었고, 셧다운으로 한 달 가까이 미뤄졌던 9월 고용보고서가 혼재된 내용으로 공개되면서 향후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보고서는 비록 실업률이 소폭 상승해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확인됐지만,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물가 상승률을 상회해 실질 소득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교차하는 과도기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기술·AI 중심 포트폴리오에 중형주, 헬스케어, 산업재, 이머징 마켓 등 다양한 자산군을 보완해 생산성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균형 있게 포착하는 전략이 필요

이날(20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19포인트(-1.55%) 하락한 6,538.97로 마감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는 486.18포인트(-2.15%) 떨어진 22,078.05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386.51포인트(-0.84%) 내린 45,752.26을 기록했고, 대형 성장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도 586.14포인트(-2.38%) 밀린 24,054.38로 거래를 끝냈다. 중소형주 지표인 러셀 2000 지수는 1.85% 하락한 2,304.55로 내려앉았고,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6선을 향해 11% 넘게 급등하며 변동성 확대를 시사했다. 장 초반에는 엔비디아의 ‘빅 서프라이즈’ 실적과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나스닥이 장중 2%대, S&P 500과 다우도 1% 안팎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하게 유입됐지만, 오전 11시 무렵부터 AI 거품 논란과 연준 고위 인사의 자산가격 경고 발언이 겹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해 장중 고점 대비 지수 낙폭이 1,000포인트 이상 벌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만 소폭 상승했고, 기술·임의소비재·산업재·소재·커뮤니케이션·에너지 등 대부분 업종이 1%를 훌쩍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기술주 중심 투매에 광의 시장이 끌려 내려간 하루’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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