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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25-11-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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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셧다운 해제 기대가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과 인공지능(AI) 칩 논란이 변동성을 키웠고, 기술주만 제한적 반등을 보이며 지수 간 흐름이 엇갈렸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74p(-0.65%) 하락한 4만7147.4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38p(-0.05%) 떨어진 6734.11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3p(0.13%) 오른 2만2900.59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정부의 사상 최장기 셧다운(임시 중단)이 종료됐지만, 시장에는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그간 급등했던 기술주들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만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약간 제약적이라고 본다"며 "대략 내가 보기에 있어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6%로 낮아졌다. 반면 동결 전망은 54%까지 올랐다.

다만 오늘 시장에서 기술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 초반 전일 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AI 열풍이 과도하다며, 특히 감가상각의 연한을 늘리며 당장 반영할 금액을 축소시켰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AI 감가상각 논란이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엔비디아의 AI칩과 서버가 최대 6년간 사용 가능하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더 빨리 감가상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MS는 최근 발표한 연간보고서에서 자사 컴퓨터 장비의 내용연수 최저치를 2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AI 칩의 실제 가용 연한은 회사 실적이나 펀더멘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빅테크들의 예상보다 AI칩 감가상각 연한이 짧다면 실적 전망치 등도 모두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같은 우려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 때 3% 이상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빠졌다는 인식도 살아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엔비디아가 1.8% 상승했고, MS(1.4%), 브로드컴(0.7%), 테슬라(0.6%)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애플(-0.2%)과 아마존닷컴(-1.2%), 알파벳(-0.8%) 등은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3.9bp 상승한 4.15%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9bp 오른 3.60%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0달러(2.39%) 오른 배럴당 60.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8달러(2.19%) 오른 배럴당 64.3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여파로 러시아 흑해 연안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석유 수출이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동항으로부터의 수출은 일량 220만 배럴로, 세계 공급량의 2%에 상당한다고 한다. 러시아로부터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로 이어졌다.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와 관련해서는 미군의 지상 공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동에서는 이란군이 14일 오만만을 항행 중인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전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의식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85% 내린 5693.7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69% 내린 2만3876.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1% 내린 9698.3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6% 내린 8170.0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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